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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절 인터넷이라는 것은 그저 자연계열 친구들의 자랑처럼 느껴지고 현실에 와닿지 않은 그냥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을 시간죽이기라 생각했다. (당시 오락실을 즐겼으면서도 비싼 컴퓨터사서 게임이나 한다는 한심한 족속들이라는 생각을 주로 했었다)
동기들 자치방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삼국지2'에 빠져있는 선배들을 보면서 참 왜 저렇게 한심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게임 때문에 남의 컴퓨터까지 점유해서 밤새 저렇게 지낼까 하며 컴퓨터 게임하는 사람들에게 야유를 보내기 일수였다.
그러던  내가 컴퓨터라는 것을 알게 되고 빠져든 계기를 준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삼국지2'였다.

처음 접한 '삼국지2'는 영어로 된 버전이었다.
이것을 동기와 함께 자취하면서 친구의 컴퓨터가 방에 있게 되면서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은 게임 중독 증상이 계속 되었다.

지금도 가끔 즐기게 되는 '삼국지 3 ' 시나리오가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든다.

나의 게임중독 결정판 '대항해시대 2'  이거 하다가 3일간 자취방에서 나오질 안았다.

요즘은 게임중독이라고 말이 많지만 예전에는 잠시 저런 행태를 보였다가 컴퓨터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게임은 일종의 컴퓨터를 배우는 도구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도 물론 몇일씩 게임에 빠지게 하지 않는다면 게임은 좋은 도구이며 잠시의 스트레스의 해소 창구라고 생각을 한다.

천리안,하이텔등 전화접속방식의 인터넷 접속과 함께 동호회 활동과 주식 '데이트레이너'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천리안등 접속화면, 파란화면의 추억이라고 할까. 주식 매도주문이 전화접속이 끊겨서 채결 안될때는 전화 붙잡고 증권사에게 항의하는게 일과였다.

윈도우가 개발되고 인터넷이라는 말이 범용화 되고 익스플로어가 개발되고 순식간에 빠른 진보과정을 거치면서 나의 인터넷 생활은 '옥션'을 통한 상품판매등도 해보게 되었고,초기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해 본적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수익모델이 보이지 않아 그만 두었던 적도 있었다.(요즘 디앤샵,G-마켓등을 보면 내가 컴퓨터 지식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항상 한다.)

그리고 싸이월드가 생겨 '대한민국엔 싸이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누어져 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열풍을 이룰때 '나는 싸이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리라'며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에 거리를 두며 살아왔다.
지나친 정보 공개가 개인의 비밀조차 없게 하는 인터넷의 문제에 조심스러워졌다고 해야 맞을 듯하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지난달 아이의 출산과 함께 마눌님의 싸이월드를 오픈하면서 나도 결국 싸이를 하는 사람의 대열에 들어가게 되었다.

항상 생활 깊숙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거의 모든 물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있지만 이런 커뮤니티 활동은 아직은 나에게 낯설다.
혼자 게임하는 거에 더 익숙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블로그 활동은 나에게 참 새로운 시도였다고 본다.
나의 정보를 다른사람이 볼까 걱정했던 내가 작년 10월경부터 블로그를 하여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지기 시작한 것이었고,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에도 시달리게 되었다.

결국 나도 인터넷 사용자로서 다른 사람과 동질화 되고 싶어지는 욕구에 빠지게 되면서 매일 얼마나 접속하는지 왜 나의 글은 다음 메인에 장식 될수 없는지 고민하기도 하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다른 블로그 랭킹에 드는 분들을 보면 상당한 부러움도 가지면서 언제가는 나도 한번쯤은 좋은 글을 쓸 정도의 수준에 오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프레스블로그에 글이 그래도 주간랭킹에 들게 되었고 1월MP 후보로 글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니 꾸준히 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난 눈오던날 과거를 회상하면서 동대문운동장 주변을 돌다가 이것도 없어지겠구나 하는 아쉬움에 사진으로라도 남겨야지 하면서 찍게 되었던 글이었다.

블로그 순위 100마크가 있는 블로그를 보면 나는 언제 순위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부러움도 솔직히 요즘은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불펌등의 문제의 글을 보면 지금 딱 나같은 마음이 지나치게 되면 불펌이 난무하는 그런 블로그가 되려는 욕심도 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지금 현재의 내모습이 딱 그렇다.
만일 지금보다 지나치면 욕심이 되고 지금보다 지나치면 나의 정보를 인터넷의 홍수에 다 던져버릴 지도 모르는 순간인 듯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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