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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바라보기/금빛 사진관

가끔은 하늘을 보며 살고 싶다.

by 금빛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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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태함과 단조로움에 싫증이 나고 가슴 속의 답답함이 더해 갑니다.


흐린 날씨에도 하늘은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한쪽에서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모습만이 다가 아닙니다.

어두운 구름위에는 저렇게 하얀 구름도 있음을 우리는 미쳐 깨닫지 못하고 보이는 모습만으로 어두운 하늘임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우리가 보는 하늘은 어둡지도 하얗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있을 뿐 입니다.
단지 바라보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 일상에 지쳐 잊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 사이로 수줍은 빛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짧은 빛은 어쩌면 더 강렬하게 제 마음의 어두움과 답답함을 함께 비추는 것만 같습니다.

 


가끔은 마치 내가 아는 듯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주는 듯한 착각도 일으킵니다.

 

 

그렇게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밤의 장막에 스스로를 감추기도 합니다.
또 다른 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해뜨기 전 하늘은 오묘한 색깔을 보여주며 기다리라고 합니다.
자신을 보이기 전의 전주곡을 연주하듯 구름을 움직입니다.

 

구름은 그 모습을 바꾸며 나타날 주인공을 위해 자리를 비켜줍니다.
더욱 화려한 쑈를 위해 마지막 몸짓으로.....


그리고 저 멀리 살짝 눈만 보여주는 태양.
마음도 점점 답답함이 열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무언가를 결심하고 싶어집니다.
생각이 급하고 마음도 급하지만 기다려주지 않는 세상.


이젠 늦었습니다. 무언가를 결심하기에는 ......
그저 이렇게 바라보기만해도 좋습니다.
가슴에 막혀 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만 같습니다.

답답한 세상, 가끔은 이렇게 하늘을 보고 살고 싶습니다.
세상 수많은 얼굴들이 있어 가끔은 혼돈스럽고 답답함도 많지만 하늘의 얼굴처럼 모든 것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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