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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생활보기/금빛의 일상

산세베리아 삽목하여 키우기(2011.04.19)

by 금빛 201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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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파트라는 곳에서 살기 시작 한 이후 한달이 조금 지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글로 다 못한 이유도 많지만 최근들어서는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시간을 할애하다보니 블로그는 신경도 못 썼습니다.
이제 사무실도 옮기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가지씩 다시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이사온 이후 가장 힘든 것이 아이의 아토피 증상이었습니다.
새 아파트도 아닌데 도배,장판,페인트 등 악조건들이 역시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었나 봅니다.

결국 지난 한달을 이것저것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 집에 들여놓다보니 한가족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공기정화식물들을 나열하면서 이것저것 장만하고 분갈아 주고 키우다보니 식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찾아보면서 나름 정성을 다했습니다.

이제 제법 모양도 갖추고 집안 공기도 다소 안정되어 가면서 화분에 욕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었고 그 첫 작품이 산세베리아 삽목입니다.

아직 초보라 키우기 쉽다고 해서 산 첫 식물인 산세베리아.

 

 


좀 휘어져 튀어 나오는 것이 있길래 삽목이 가능한가 찾아보니 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과감히 절단하여 삽목을 해 보았습니다.
화원에 가서 물어보니 잘 가르쳐주질 않거나 빈정거리면서 '잘 말려서 해봐요 ' 라는 식.
인터넷의 글을 잘 찾아보고 5일정도 그늘에서 말린 다음 모래꽂이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시작했는데 어느새 한달이 훌쩍 지났고, 얼마전 마누라가 정말 뿌리가 나오냐면서 성화를 부려 결국 확인(솔직히 저 역시 반신반의)
뿌리가 어느새 내린 녀석들을 확인하고 신기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키워도 화분이 늘어난다는 산세베리아인데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럭저럭 준비해서 한것이 성공.

 

 


준비해둔 마사토와 함께 일단 작은 안식처를 만든 산세베리아.
이 녀석이 어떻게 커줄지 또 한번 궁금합니다.
정말 식물 키우기 초보자가 이것저것 많이 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작은 크기의 산세베리아를 말리고 있습니다.
화살표로 아래부분을 표시해 놔야 위아래 구분하는 산세베리아가 뿌리를 내린다고 해서 체크.
이번주 일요일까지 말린뒤 모래에 꽂을 예정입니다.

화분은 거의 사지 않았지만 이것저것 흙과 영양제,비료등에 솔솔찮게 나가더군요.
그래도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저렴하게 우리집의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잘 자라고 있는 스파티필름
하얀 불염포가 알레르기 일으킨다고 마누라는 계속 자르라는 성화에 자르고는 있지만 ,
정말인지 확인도 못하고 그냥 나두고 싶은 마음인데 뜻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식물을 키우고 있는 요즘 .
베란다에 고추와 피망도 심고 싹이 나길 기다리는 마음.
화분이 늘더라도 삽목으로 더 키워보고 싶은 욕심.

왠지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게 만드는 것이 식물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이 마음이 오래 갈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정원사가 되어가는 마음으로 커가는 식물들에 애정을 좀 쏟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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