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지완2

나지완 은퇴식. 10월 7일 나지완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긍정적 쓰나미 앵커나 개그맨을 해도 될만한 입담을 가진 거포였던 나지완... 해태시절을 접고 무한 야구를 저주했던 시절에 햇살같이 다시 다가온 시절의 선수였습니다. 2007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이라는 전세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그 자리에 제가 있었습니다. 그저 홈런공이 머리위로 지나가는 순간이었던 당시 외야에서 9회 공이 머리 위로 지나가는데 공을 줍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눈물과 이겼다는 환희가 있었던 순간을 경험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야구를 몇십년을 보면서 그런 감동의 눈물을 흘릴수 있는 경험은 없을거라는 장담을 해도 누구라도 인정할수 없는 그날 (메이저리그도 그런 장면이 100년 넘게 없었습니다). 그 주인공이 나지완이었습니다. 그.. 2022. 10. 8.
KIA 타이거즈의 두자리점수 6연승, 그리고 양현종, 나지완. 2009년 어쩌면 나에게 그해가 프로야구 직관의 마지막 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생활에 미치도록 바쁘지만 그래도 그때만 해도 여유로운 개인적인 삶을 살수 있었던 마지막 해였는지도요. 아무튼 찬란한 2009년 타이거즈의 우승을 함께 했던 그날의 한국시리즈 7차전의 기억은 여전히 제 뇌리에 각인 되었습니다. 3장의 티켓을 준비했지만 자신이 가면 매번 지는 것 같다고 마누라는 결국 직관을 포기한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 어렵게 구한 외야 티켓을 혼자 가지고 3루쪽외야에 홀로 앉아 있던 기억. 하지만 그날의 기억은 지금까지 뇌리에 박혀 사라지지 않습니다. 머리위에 있는 하얀공.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공이 제 머리위로 지나갑니다. 참.......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이 느낌. 그날 함께 있었던 분만 아시겠죠.. 2017. 7. 3.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