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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경제보기/기업이야기

HPSP 최근 정리

by 금빛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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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은 전방 비메모리의 투자 부재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메모 리 고객사의 DRAM 선단 공정 투자 아래 동사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수주가 늘어 났고 3Q24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메모리 투자도 상위 업 체를 중심으로 재개 움직임이 감지된다. 현재 수주잔고 감안시 하반기 V자 회복은 가 시적이다(1H24 651억원 vs 2H24 1,200억원). 동탄 신공장 램프업으로 이익률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나 내년 생산 캐파가 2배로 늘어 외형 업사이드가 커질 전망이다.

미세화에 따른 저온 공정 영역 확대로 고압 수소 어닐링 시장이 커지고 있다. 비메모리 에서는 28나노부터 쓰이기 시작했으며 DRAM은 1b향부터 수주가 시작되면서 메모 리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DRAM은 1c부터, NAND는 300단대부터 본격적 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파운드리 투자 동향은 업체별로 온도차가 크다. 선단 공정 수주가 집중되고 있는 TSMC는 2나노 이하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한 R&D와 팹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 국 애리조나 팹 1공장의 가동은 최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며 2-3공장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대만과 일본 신규 팹 증설도 2025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의 SMIC 도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설립된 HPSP는 고압수소 어닐링(열처리공정) 장비의 연구개발(R&D) 및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기보고서상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의 매출이 5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로 고유전율(High-K) 절연막을 사용하는 트랜지스터의 계면특성을 개선한다. 통상 어닐링은 반도체에 생긴 손상을 제거하는 열처리 공정이지만, HPSP의 장비는 고열이 아닌 고압 방식이다. 이 방식의 제품은 HPSP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HPSP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장비를 공급하나 주요 고객사는 전 세계 메모리와 파운드리 부문 1~4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시장에는 HPSP가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대만 TSMC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관계라는 점도 익히 알려졌다. 실제로 상반기 매출 가운데 수출 매출 비중이 85%(497억원)에 달한다.

HPSP는 풍산 자회사인 풍산마이크로텍(PSMC)의 장비사업팀이 전신이다. 풍산그룹에 속했던 당시에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R&D)을 거듭하다 2017년 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으며 변곡점을 지났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

‘반도체 소부장 전문’ 크레센도, HPSP 지분 매각 본격화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는 HPSP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지분 40.9%(유통주식 수 기준)의 매각을 본격화했다. 매각주관은 UBS가 맡았으며 예비입찰은 오는 11월 말~12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매도자 측은 다수의 국내 및 해외 후보군에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다수의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리버스인쿼리(인수자 측에서 매각자 측에 투자의사를 타진하며 관심을 표명하는 것)'를 받는 상황이다.

매도자 측은 지분매각가로 약 2조원 규모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종가 기준 HPSP 시가총액(2조7948억원)을 기준으로 한 크레센도 보유지분 가치(약 1조1423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다. 크레센도가 지난 2017년 당시 프레스토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6호 펀드)를 통해 인수한 HPSP 지분 가격은 약 100억원이었다. 단순 차익만으로 약 200배의 수익이 전망되는 셈이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2012년 5월 페이팔 및 팰런티어 공동창업자 피터 틸과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이기두 대표가 설립한 PEF 운용사다. 국내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해외 성장성이 높은 수출 섹터 등 유망 기술주(테크주)에 주로 투자한다. 시장에서도 반도체 소부장 전 부문의 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하우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크레센도가 투자한 대표적 회사는 한미반도체(후공정 장비), HPSP(전공정 장비), 텍슨(부품), 엔씨켐(소재) 등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있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 8000억원이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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