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면서 종각에서 한해를 끝내는 일을 매년 보아왔습니다.
지금은 다른 지역에 살지만 그것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우리나라의 한해의 마무리였습니다.
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12월 31일을 딸에게 미안한 마음과 마누라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1일 0시 기준으로 전화를 했고 통화했던 10여년의 야간 생활이 있었습니다.
새해를 가족과 보내지 못한다는 미안한 마음에 그 시간 통화는 그 만큼 소중했습니다.
딸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31일 휴일을 맞이했는데 올해의 12월은 참혹합니다.
그 마지막을 사건과 사고로 마무리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안타까움이 큽니다.
비행기 추락사고 .
로또 당첨보다 어려운 확률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축제에서의 압사사고가 ( 유투브에서 본 마지막 압사된 모습의 시민들이 모습은 저에게도 트라우마입니다.)
이것은 이미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대를 안다녀와도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군대의 언어를 합니다.
다른 직장생활을 안해 봤어도 사회에서의 이슈로 인한 다른 직장생활의 언어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현 윤석열이라는 자는 듣지도 공감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2년 동안 알게 되었고 그 결과가 12월 3일에 결론으로 보여줬습니다.
저는 8학군 출신에 박정희를 찬양하는 세상에서 살았고 조선일보,중앙일보만 보던 유연시절을 살았습니다.
5.18도 몰랐고 대학에서는 왕따같은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당시 새로운 시각에 눈을 열었고 왜 그렇게 우리 동기들이 나에게 이상함을 보여주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보수신문에 세뇌되어 온 30여년의 삶이 억울했습니다.
몰입해서 수업을 하다보니 한동안 무정부 주의에 빠지는 것 같은 극단도 생각을 했습니다.
삶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간 변화되는 힘도 있습니다.
조중동이라는 언론도 이제는 더 확장되어 자본주의 언론에 좌우되는 언론으로 더 퇴화 되어 이제는 기존 언론은 보지도 않게되었습니다.
결국 보수는 극보수의 유투브만 보고 저역시 그들의 언어는 들으려고도 하지않는 채널만 선호하고 있습니다.
중립이 필요하다.
그것은 정치인들이 해결 할일이고 그나마 무정부주의자에서 정부의 운영 응원하게 된 현 시점에서는 힘을 실어줄 외부 언론에 더 힘을 키워줄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디어 몽구 님이 처음 블로그에서 독립미디어를 꿈 꾸었을 때 , 당시 돈이 될까 , 먹고 살수 있을까 , 했던 저의 소심한 걱정은 최근 방송에서 나오는 화면을 보면서 감탄과 부러움과 죄송함과 그때 당시의 나의 의지가 약했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약점은 독일과 같은 청산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 오늘날의 일이 벌어 졌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모든 일들은 앞으로 20년 안에 이제 선진국 시민의 마인드 가진 사람들의 세상이 올것입니다.
딸에게 미안했지만 딸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현시점은
이것도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2030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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