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1 가끔은 하늘을 보며 살고 싶다. 삶의 나태함과 단조로움에 싫증이 나고 가슴 속의 답답함이 더해 갑니다. 흐린 날씨에도 하늘은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한쪽에서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모습만이 다가 아닙니다. 어두운 구름위에는 저렇게 하얀 구름도 있음을 우리는 미쳐 깨닫지 못하고 보이는 모습만으로 어두운 하늘임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우리가 보는 하늘은 어둡지도 하얗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있을 뿐 입니다. 단지 바라보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 일상에 지쳐 잊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그 사이로 수줍은 빛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짧은 빛은 어쩌면 더 강렬하게 제 마음의 어두움과 답답함을 함께 비추는 것만 같습니다. 가끔은 마치 내가 아는 듯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주는 듯한 착각도 일으킵니다. 그렇게 많은 모습을 보여주.. 2022. 7. 27.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