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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생활보기/금빛의 일상

지희의 두번째 생일

by 금빛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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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가는 우리딸 지희의 성장을 지켜보며 하루하루 기쁨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그래도 가끔은 글을 올린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저의 나태함이 지희의 성장글마저 멈추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글이 지난 돐때의 글인 것을 이제사 알게 되니 다소 민망한 마음도 듭니다.
솔직히 첫 생일이후 너무 활발히 움직이는 지희의 모습에 이쁜사진을 많이 찍지도 못해서 주저한 것도 있었고 너무 공개하는 것도 다소 주저하게 되었던 마음도 있었던지라 글을 더 올리지 못했던 것도 같습니다.
오늘 2번째 지희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간에 기억될만한 사진을 몇장 올려 봅니다.

2009.01.31 카메라를 찍을려고 하면 덤벼들어서 안주면 인상쓰는 지희.

그동안 가장 글을 못 올리는 이유중에 하나가 지나치게 활동적인 지희가 카메라만 눈앞에 보이면 덤벼대는 바람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09,2,21 카메라를 달라고 울부짖는 지희.

오늘도 좀 찍을려고 하다가 카메라를 안준다고 우는바람에 한컷도 못찍었습니다.

2009,03,07 친구 돐잔치에 가서 배경삼아 한컷.

2009,04,01 책을 가지고 도망가길 좋아하는 지희.
내 책장에 손이 닿으면 다 꺼내고는 마구 펼쳐놓던 지희가 요즘은 자기가 보는 책과 아빠책을 구분하며 만지지 않는 것도 신기합니다.

2009,04,04 동네 영장산 놀이터에 가면 그나마 찍을 사진이 생기는 여유가 있습니다.

2009,05,05 정말 잘 뛰는 지희.
위의 두번째 사진의 운동기구를 정말 잘 타는 지희.동영상으로 마지막에 올립니다.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민속촌가서 당나귀를 쓰다듬고 겁이 없어 걱정도 되었습니다.

2009,06,27 동네 물놀이장. 정말 물을 좋아하는 지희.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머리 감는것을 무지하게 싫어하고 머리감을려고 하면 그만하라고 싫다고 말을 합니다.

2009,08,05 경포대에 가서 차가운 바다때문에 제대로 물도 못 담그고 온 날.

2009,09,05 서울대공원에서 여전히 포즈는 잘 안 잡아주는 지희.
정말 처음 나들이인데 동물과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하게 열심히 돌아다니는 지희입니다.

2009,10,04 안경을 좋아하는 지희. 운동을 좋아하는 지희.
또래보다 6개월정도는 빠른 체격등인 지희는 동네 체육시설을 정말 잘 이용합니다.

2009,10,25 잠자리 잡고 노는 지희.


5월부터 산책을 나오면 이렇게 운동기구를 열심히 타곤하던 지희.

생후 24개월.
지금 지희의 성장은 보통은 아닌 것 같습니다.(아빠로서 기대감 ^^)
이미 운동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누가 말했던가요?
아이에게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 들수 있을까? 하는 말이 떠오릅니다.
정말 우리 곁에 온지 2년이라는 세월이 벌써 지나버렸습니다.

지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지희의 모습하나 하나가 아무런 근심걱정도 없애주곤 합니다.
최근 허리를 다쳐 아파 걷지도 못했는데도 오늘 지희를 안고 다닐때는 통증조차 못느꼈습니다.
그만큼 지희가 저에게 힘을주고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의 저출산시대에 아이를 안 낳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면 정말 이 행복을 느껴보신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할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우리 아이들은 우리에게 무한한 보상을 커가면서 하고 있다는 말을 더더욱 실감하는 올 한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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