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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생활보기/금빛의 일상

아이브(IVE)의 Kitsch 를 듣고 MZ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by 금빛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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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DIVE,ELEVEN 등의 인기를 얻고 있었던 당시의 아이브를 모르고 있었다가 안유진이 지구오락실을 출연하면서 댄스와 재치 있는 모습에 관심을 갖으며 역주행하면서 After Like 에서 부터는 팬근처가 된 상황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유투브의 분석에 참 나름 감탄을 하는 점도 있었던 것이 요즘의 아이돌의 세계관이라든지 음악의 방향이라든지 그런것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고 그것을 만드는 제작사 관계자도 대단하게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단순히 좋은 노래만 만들면 된다는 차원을 넘어서 곡마다 그 의미가 연결되어진다는 점.

과거 아이유와 김이나 작가와의 '분홍신' 을 발표 했을 때 차근차근 스토리를 밟아 분홍신 까지 오게 해서 김이나 작가가 힘들게 했다는 스토리를 들었을 때 가수가 노래를 하는 건지 제작자가 노래를 하는 건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 BTS의 세계관이라든지, SM이 만든 세계관이든지 이런것이 결국 대작,히트 그룹을 만든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날 향기로운 보랏빛의 mood
셀 수 없이 반복해도 기분 좋은 꿈
감히 누가 이렇게 날 설레게 할 줄
난 몰랐어 내 맘이 이리 다채로운지

After Like 에서 매력적으로 느꼈던 가사.

두 번 세 번 피곤하게
자꾸 질문하지 마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 거야
방금 내가 말한 감정
감히 의심하지 마

당당한 느낌의 요즘 세대를 보여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Kitsch 는 이전 곡에서 보여준 화살을 날리는 포즈는 사라지고 천사의 날개를 불태우면서 시작합니다.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난 잘 살아 내 걱정은 낭비야
네가 보낸 DM을 읽고 나서 답이 없는 게
내 답이야 (That’s my style)
OOTD 하나까지 완전 우리답지
My favorite things 그런 것 들엔 좀
점수를 매기지 마
난 생겨 먹은 대로 사는 애야, 뭘 더 바래
That’s my style (That’s my style)

지구오락실에서 '읽씹' 이라는 말을 영지 상대로 하는 안유진 말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왜 가능할까 .

그럴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위의 가사를 보면 남을 의식하지 않는 요즘의 세대를 느낄수 있는 모습이라고 알게 됩니다.

딸의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럴까 하는 모습을 조금은 이해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요.

달콤한 말, 뒤에 숨긴 너의 의도대로
따라가진 않을 거야 난 똑똑하니까
난 절대 끌리지 않는 것에 끌려가지 않아

최근들어 가사가 마음에 들기보다는 곡과 그 흐름이 맘에 들었던 적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이브의 곡들의 가사는 왠지 친근하고 과거 어렸을 적의 나의 마음과 각오가 들어있는 느낌이 드는 가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지나도 세상이 변해도 TPO , OOTD 등 새로 배워야하는 것이 늘고 있지만 요즘 새로운 노래를 들으면서 새로운 감성도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 연예인은 광대라고 하던 세상에서 자라온 저같은 사람에게는 저속하다고 얘기하던 연예인이 이제는 세상을 바꾸고 있고 방송을 통해 세상이 변하는 것을 느끼면서 시대를 어떻게 이겨내야 바꾸는 사람이 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MZ라는 뺀질이는 늘 있으니 이해를 하지만 용서는 안되는 현실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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